▲용산공원 기본구상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을 변경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산공원 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은 반환되는 용산 미군기지를 국가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및 조성방향을 담은 계획이다. 2011년 최초 수립 이후 2014년과 2021년 두 차례 변경된 바 있다.
국토부는 2차 변경 이후 부분반환부지 면적 증가, 용산공원 시범개방 시 수렴한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후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먼저 지난해 12월 이후 세 차례 걸쳐 추가로 반환받은 면적(76만4000㎡)에 대한 현황을 반영했다. 부분반환부지는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부지 내 기존 건축물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활용 방향을 결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토양 안정성 분석 및 환경 위해성 저감조치 등도 실시하도록 했다.
길병우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이번 변경계획은 용산공원을 실제 경험한 국민의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면서 용산공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