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하 변호사. (뉴시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경찰이 장 변호사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보완수사 필요성 등 이유로 불청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의 장 변호사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장 변호사를 체포하고 전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 변호사는 이 의원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인물이다.
장 변호사는 조직폭력 집단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인 박철민 씨의 법률 대리인이다.
민주당은 장 변호사가 이 의원을 대선에서 낙선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