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수해대책점검 긴급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정부에 동작ㆍ양평ㆍ여주 등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 모여 수해 복구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날 자원봉사에는 권 원내대표, 정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권 원내대표는 자원봉사에 앞서 “어제 수해 당정협의에서 말했듯이 근본적인 수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심도 배수 터널 공사도 조금 더 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당정협의에서 강남일대 대심도 터널공사를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며 “오늘와보니 과천에서 사당동, 동작동으로 이어지는 대심도 공사가 진행됐지만, 박원순 시장 때 예산을 반영 안하는 바람에 속도가 늦어졌다. 이 부분도 정부와 협의해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늘 하루지만 이웃 분들의 아픔을 느끼며 제대로 봉사하겠다”며 “동작을 비롯해 양평, 여주 등이 빠른 시일 내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정부에 요청하겠다. 정부도 조사 기간을 단축해서 빨리 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