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영 특검이 고 이예람 중사 가족을 맞이하고 있다. (뉴시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사건 관련 증거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호사를 체포했다.
12일 오후 특검팀은 변호사 A 씨를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자신이 소속해 있던 로펌에서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팀은 이달 9일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특검팀은 “관련자 진술 및 기계음 녹음 등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확보한 증거 등으로 혐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증거위조 대상은 군인권센터 녹취록에 바탕을 둔 녹음파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A 씨가 위조한 녹음파일을 군인권센터에 전달해 센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