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면서 ‘KBSTAR글로벌클린에너지S&P’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기준 1개월 수익률은 18.04%에 달한다.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 ETF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상장된 클린에너지 ETF다. 태양광, 풍력, 수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수소ㆍ연료전지 등 그린모빌리티, 탄소 포집 및 활용 등 그린산업 등 클린에너지 산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에 분산투자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클린에너지 관련주들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정책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고 의료 보장 범위 확대를 골자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의 40%를 감축하고, 친환경 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종목 선정의 어려움과 개별 종목의 높은 변동성으로 개인이 클린에너지 투자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관련주에 분산투자하는 ETF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변동성이 높은 클린에너지 테마의 특성상 단기보다는 장기, 거치식보다는 적립식 투자가 유리하다”며 “연금저축계좌, 퇴직연금계좌, 중개형ISA 계좌 등 세제 혜택이 가능한 계좌에서 매수해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