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2분기 매출 1697억 달성…전년比 18% 증가

입력 2022-08-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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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 고른 성장, 자회사 재편으로 미래사업 역량 강화

휴온스그룹은 사업 전반의 고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휴온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97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8%, 5%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올해 2분기 실적은 휴온스와 휴메딕스 등 주력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수탁사업과 뷰티·웰빙사업에서, 휴메딕스는 에스테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휴온스의 경우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2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휴온스는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속에 수탁사업과 뷰티·웰빙사업 부문 매출 증가를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의약품과 점안제 등 수탁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192억 원을 달성했다. 뷰티·웰빙사업 부문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455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인 갱년기 유산균 메노락토가 2분기 매출 108억 원으로 단일 브랜드 분기 매출 100억 원을 넘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는 점안제 전용 2공장의 인건비 선반영과 리즈톡스의 국내 임상 3상 관련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별도기준 매출 317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45%, 179% 성장했다. 필러/리즈톡스를 중심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과 원료의약품 및 위탁생산(CMO) 등 전 사업부문의 가시적인 성과가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해제로 에스테틱 사업 성장에 탄력을 받았고, CMO 사업에서는 초저분자 HA원료의약품 매출 증가와 전문의약품, 일회용 점안제의 수주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필러, 원료의약품, 관절염주사제 등 고마진 품목의 매출 증가와 점안제의 가동률 향상으로 영업이익도 상승했다. 휴메딕스는 하반기에도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의 성장 흐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휴엠앤씨는 매출 136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보였다. 4월 휴베나를 인수하고 7월 흡수합병을 완료한 이후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 전개로 매출 증대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62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 85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으로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은 2분기 영업손실 15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위해 R&D에 속도를 내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연구개발비 지출이 영향을 미쳤다.

휴온스그룹은 사업영역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회사 합병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이를 통해 출범한 휴엠앤씨,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메디텍은 사업의 재정비, 전문성 제고와 규모의 경제 달성 등을 통해 미래 전략사업 강화, 성장 모멘텀 확보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2025년까지 1조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근간을 이루는 제약사업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건기식, 의료기기, 헬스케어 부자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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