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중국 정책금리 인하에 상승

입력 2022-08-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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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익확정 매도에 약보합
중국, 인민은행 완화적 통화 정책에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16일 종가 2만8868.91.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6일 혼조 마감했다. 홍콩증시를 제외하곤 대체로 큰 변동 없이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전날 7개월여 만에 신고가를 기록한 탓에 일부 이익확정 매도가 발생해 약보합 마감했고 중국증시는 정책금리 인하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포인트(0.01%) 하락한 2만8868.91에, 토픽스지수는 3.00포인트(0.15%) 하락한 1981.9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80포인트(0.05%) 상승한 3277.88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35.64포인트(1.18%) 하락한 1만9805.22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3.22포인트(0.02%) 오른 1만5420.57을 기록했다.

오후 4시 49분 현재 싱가포르 ST 지수는 8.84포인트(0.27%) 하락한 3247.5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234.58포인트(0.39%) 상승한 5만9697.99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전날 1월 이후 7개월 반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이익확정 매도가 발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까지 2거래일간 상승 폭은 1000포인트를 넘었다”며 “심리적 고비인 2만9000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점도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서 내려옴에 따라 향후 기준금리 속도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일부 성장주는 강세였다”고 덧붙였다.

주요 종목 중엔 미쓰비시머티리얼이 2.37% 하락했고 INPEX는 1.68% 하락했다. 일본우선과 태평양금속은 각각 4.09%, 2.38% 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의 주요 정책금리 인하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전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 금리를 2.75%로 종전보다 10bp(1bp=0.01%포인트) 인하했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도 2.1%에서 2.0%로 낮췄다.

닛케이는 “금리 인하 등 정책적 기대감이 상승장을 지탱한 가운데 신에너지 관련주가 강세였다”며 “부동산과 자동차, 자동차 부품주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날 발표한 7월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탓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 세계적으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고조되고 있고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한 기반이 아직 단단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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