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1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후 8시쯤 부산에서 출발한 서울로 향하는 KTX 열차 안에서 30대 남성 승객 A씨가 난동을 부렸다.
A씨는 “XX 시끄러워 죽겠다. XX 아까부터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며 폭언을 쏟아냈다. A씨가 타고 있던 열차 칸에는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2명과 어머니가 타고 있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승객은 “솔직히 (아이들이) 시끄럽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남성분이 계속 폭언과 욕설을 아이들한테 막 하더라”고 설명했다.
A씨의 계속된 폭언에 승무원은 아이들과 어머니를 다른 칸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A씨는 “그만하라”고 말리는 한 여성 승객 근처 좌석 위로 뛰어 올라가 발길질까지 하는 등 난동은 더욱 심해졌다.
승객들의 항의에 승무원들은 A씨를 객차 사이 공간으로 분리했다. 그는 천안아산역에서 승객의 신고로 출동한 철도사법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