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출산 3주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진태현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며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간 희망과 사랑을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후회 없이 9개월간 태은이를 사랑해서 다행이다. 많이 슬프지만,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아내 마음 잘 보살피고 몸도 잘 회복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돕겠다. 지금보다 아내를 더 사랑하고 아내와 모든 것을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내 사랑 시은아. 불운도 아니고 누구의 탓도 아니니까 자책만 하지 말자. 고생했어, 9달 동안 태은이 품느라. 이제 좀 쉬어. 그리고 누가 뭐라 해도 내가 괜찮아. 사랑해”라고 아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해 4년 뒤 대학생 딸을 입양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두 번의 유산을 겪었고, 결혼 7년 만인 올해 2세를 임신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날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달며 깊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