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일요일인 오늘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1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일부, 강원 영서, 충청권 내륙, 전라권, 경상권 일부, 제주도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히 제주는 올해 51번째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면서 192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다 열대야 일수를 기록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성산을 제외한 제주 곳곳에서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낮부터 오후 6시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전라권 내륙과 충남 서해안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다만 소나기 특성상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릴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