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지난해 혁신기술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후, 로봇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물류기술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나서는 한편 기업문화 혁신과 수평적 소통문화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8월부터 스마트 선택근무제를 도입해 일하는 방식 바꾸기에 나섰다. 자신의 업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임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근무제도를 도입해 업무 몰입도도 높이고 워라밸도 챙기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다.
선택근무제 시행으로 CJ대한통운 직원들은 월단위 총 근무시간 내에서 일하는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하루 8시간, 월 22일 근무의 경우 월간 총 근무시간인 176시간 안에서는 매일의 출퇴근 시간이나 주간 단위 총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아울러 전체 임직원의 60%를 차지하는 MZ세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조직문화를 파격적으로 바꾸는데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강신호 대표이사와 전 경영진들이 성격유형검사(MBTI)를 받았다. 성격유형검사 유형으로 자아를 인식하고 타인의 유형을 궁금해하는 MZ세대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소통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다.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각 사업부문별 MZ세대 임직원들과 강신호 대표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비실명으로 대화를 갖는 ‘메타버스 공감Talk’ 행사를 통해 회사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듣고 동기를 부여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CJ대한통운 미래기술 챌린지’ 공모전과 물류혁신 아이디어 PT 대회를 개최했으며, 총 상금 2000만원을 걸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사업화를 모색하는 사내 벤처 공모전 다됨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을 혁신기술기업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은 최고인재와 일류문화이며, 우수한 인재의 확보와 혁명적 조직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