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투자협회)
채권 전문가들은 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11일에서 17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7%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투협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가시화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와 한미 금리 역전으로 인한 우려 등이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91%가 0.25%포인트 인상, 6%는 0.50%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9월 시장금리에 대해선 41%가 보합에 응답해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9월 금리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월보다 호전됐다. 9월 물가 상승을 내다본 비율은 6%에 그치며 전월 대비 71%포인트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에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조만간 정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9월 물가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달 환율 상승을 비율은 25%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달러 강세, 미국 긴축 우려와 국내 단기외채비율 상승 등의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