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그리스 도착 올림피아코스 합류 임박

입력 2022-08-2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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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연합뉴스)

황의조(30)가 그리스에 도착 해 황인범(26)의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FC로 공식 합류가 임박했음을 알렸다고 26일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현지 매체 가제타 그리스는 올림피아코스의 연고지인 아테네에 도착한 황의조의 사진과 함께 그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현지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이 매체에 "올림피아코스행을 위해 아테네에 와서 기쁘다"며 "황인범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얼른 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몸 상태는 좋다. 팀을 도울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앞서 프랑스 스포츠 전문 유력 매체 레퀴프는 황의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첫해는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임대 기간이 지나면 황의조는 노팅엄에 합류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다.

레퀴프에 따르면 노팅엄은 400만 유로(약 53억 원)를 황의조가 몸담았던 보르도(프랑스)에 우선 지급한 뒤 100만 유로(약 13억 원)를 옵션으로 추가 지불한다.

대표팀 '스리톱'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함께 EPL 무대를 누비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진 황의조에게는 이번 이적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

2019년 감바 오사카(일본)에서 프랑스 리그1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가치를 증명해왔다.

그런데 팀의 리그2(2부) 강등이 확정된 지난 6월부터는 이적 의사를 밝혀왔다.

올여름 내내 프랑스 리그1의 낭트, 마르세유 등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지만, 최근에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를 포함한 EPL 구단 이적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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