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중소ㆍ중견기업 ESG 확산 위해 맞춤지원

입력 2022-08-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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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개최한 ‘중소·중견기업 ESG 확산 위한 정부지원 매칭 설명회’에서 박장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문연구원이 ‘친환경설비투자 융자 지원 사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상의회관에서 친환경 설비 전환, 에너지신산업, 지속가능성 연계대출 등 ESG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일대일 상담을 제공해주는 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고, 관심 분야별 일대일 맞춤 상담회도 진행했다.

먼저 첫 번째 발표에 나선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사업이 소개됐다. 공단 측은 에너지 신산업 및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를 장기저리로 융자 지원하며, 지원대상은 ESS, 제로에너지빌딩,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등 운영 지침상 지정된 6개 시설 또는 사업이다.

공단의 올해 지원예산은 50억 원이다. 온라인 신청 후 공단의 신청서 검토 및 평가위원의 평가를 거쳐 추천서가 발급되며, 발급받은 추천서로 은행에서 대출심사를 거쳐 승인 결정이 나면 최종적으로 대출금이 지급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설비투자 온실가스배출저감 설비자금 500억 원의 지원방식도 소개됐다.

사업장 내 온실가스 배출저감 효과가 있는 설비나 장비 교체, 신설을 위한 제반 비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예컨대, 폐열회수 이용설비, 연료 전환 설비, 고효율 기기, 최적운전 자동 제어 시스템, 폐기물 열분해시설,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이 지원 대상이다.

기술원은 이번 지원을 통해 탄소저감 시설이나 연료전환 시설에 드는 비용지원이 절실한 중소기업계의 비용 부담을 덜 수 있고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50 탄소중립정책 달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제조업체인 A사 관계자는 “ESG 경영 실천에 대해 방향성을 잡기 어려웠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ESG 경영 실천을 하는데 정부 차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ESG 경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독일의 공급망 실사법이 발효되고 원청 기업의 공급망 실사 요구사항도 까다로워지면서 ESG 규제의 파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의는 주요지역 순회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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