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케이는 자회사 플러스메터리얼즈(Plus Materials)를 통해 리튬플러스와 40억 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플러스메터리얼즈는 아이씨케이가 이차전지 사업을 위해 설립한 100% 자회사다.
29일 아이씨케이 관계자는 “리튬플러스와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처음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을 국내 유수의 이차전지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라며 “리튬플러스는 오는 9월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완공 이후 연간 3600톤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리튬플러스는 지난달 화학물질 제조를 위한 필수 인증을 모두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필요한 리튬 생산량은 연간 약 26만 톤”이라며 “최근 리튬 가격의 오름세는 중국 시장의 공급 차질로 인해 당분간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성 전력난으로 리튬염 생산이 급감하며 리튬 가격이 치솟고 있다. 2021년 9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 중인 리튬 가격은 지난 22일 톤당 469.5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98위안과 비교하면 약 3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이씨케이 관계자는 “신규 최대주주의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며 “기존 카드 제조 사업, 탭투페이 셀피 사업과 함께 수익성 높은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케이는 지난 16일 열린 임시주총을 통해 △이차 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전기전자 반도체 재료의 제조 및 판매업 △연료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정밀화학소재 제조 및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또 사명을 셀피글로벌로 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