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한성기업과 배양육 전문 기업 셀미트는 세포배양식품을 활용한 공동연구개발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셀미트는 세포배양 식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국내 최초 세포배양식품 산업화에 필수적인 무혈청배양액을 자체 개발했고, 최근에는 독도 새우 세포를 통한 레스토랑 메뉴를 개발하여 선보였다. 또한 대량생산기술을 확립하고, 제품 생산을 위한 생산 센터 설립을 2023년 상반기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오는 2023년 창립 60주년이 되는 한성기업과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셀미트 이 두 기업은 각자의 기술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는 대체식품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시장 리딩을 공동의 과제로 하고 있다. 특히 두 기업은 현재 개발된 독도새우 세포배양육을 활용한 제품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산 배양원료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세포배양식품은 본래의 식품의 맛과 식감을 구현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동물 복지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도 관심이 높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 간 상호 협력은 물론 공동 연구를 통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