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추석을 앞두고 120여억 원의 협력사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뚜기는 하도급 대금을 정상 지급 보다 평균 50여 일 앞당겨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45곳이며 전월 하도급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오뚜기는 협력사와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며 상생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마련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