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신형연구로 조감도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3632억 원 규모의 ‘수출용신형연구로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의 착공식을 31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수출용 신형연구로는 하부구동 제어장치와 판형 핵연료 등 최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15MW급 연구용 원자로다. 이번 공사로 지하 4층~지상 3층 규모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 계통 및 이용설비가 조성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4월 주간사(지분 50%)로서 현대건설(30%), GS건설(20%)과 함께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출용 신형연구로 건설로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방사성동위원소의 국내 수급 안정화와 제품 수출능력을 확보하고,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일부 조직개편을 통해 원자력사업단을 신설하는 등 원자력 분야에서 전문성을 더 강화하고 국내외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