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이 에쓰씨엔지니어링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된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확고한 바이오 성장동력 구축으로 △바이오 사업 집중 육성을 통한 지속 성장 실현 △셀론텍 기업공개(IPO) 추진 등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세원이앤씨가 보유한 자회사 셀론텍 주식 72만7643주를 83억2569만 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8.6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예정일은 오는 10월 19일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셀론텍 지분 63.6%에, 이번 매수로 잔여 지분 36.4%를 전량 인수함으로써 셀론텍 지분 100%(200만 주)를 보유하게 된다.
셀론텍은 지난해 6월 출시한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의 판매량 급증으로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편입한 이래, 매 분기 20%를 웃도는 매출 성장률과 3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론텍 관계자는 “‘카티졸’은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바이오콜라겐 기반 관절강내 주사”라며 “손상된관절연골의 자연치유과정을 돕는 우수한 치료 효용성과 제품 독자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콜라겐 원료 자체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도 높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나아가 생체소재 분야에 이르는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에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셀론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EPC 본업과 바이오 신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업구조를 확고히 했다”며 “셀론텍이 추진 중인 △‘카티졸’ 공동 프로모션(Co-Promotion) 발판 국내 시장 확대 가속화 △중국과 일본, 아세안과 유럽 지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로 외형과 내실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티졸’ 중심의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셀론텍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자회사 셀론텍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론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3% 증가한 34억7000만 원, 영업이익은 167.7% 상승한 9억3000만 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1억8000만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3%, 5.3%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0.2% 대폭 증가한 실적이다. ‘카티졸’ 매출 증대에 힘입어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 부문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289%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