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3일 미국서 귀국…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책 마련했나

입력 2022-09-0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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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지난달 23일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약 2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전날 오후 늦게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올해 들어 4번째 미국행이었다.

정 회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IRA이란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는 제도다. 한국산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현대차와 기아는 현재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 수출하고 있다. 미국에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의 착공 시점을 내년 상반기에서 올해 10월로 앞당겨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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