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6일 오전 파도가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를 덮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6일 힌남노가 오전 7시 10분 위험지역을 빠져나감에 따라 중지·조정됐던 열차운행을 오전 9시부터 재개해, 순차적으로 열차운행을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도 이날 오후 3시까지 운행 중단 공지했던 일부 열차 운행을 오전 중 점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운행 재개 전 운행노선에 대한 시설물 점검과 시험열차를 투입해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일부 역사와 광장의 침수 피해는 긴급 보수작업을 벌였다.
코레일 측은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갔지만, 오늘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열차를 이용하시는 고객들은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코레일은 피해가 예상되는 노선에 대한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경부선은 대전까지, 호남·전라선은 익산까지, 중앙선·태백선은 제천까지 운행 경전·장항·경북·대구·동해남부·영동·충북선은 전 구간 운행 중지했다.
SR도 5일 밤 경부선 일부 SRT 열차부터 6일 오후까지 운행되는 열차의 운행을 중단 또는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