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외화 지준율 인하에 3거래일째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포인트(0.02%) 상승한 2만7626.51에, 토픽스지수는 2.21포인트(0.11%) 하락한 1926.5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3.53포인트(1.36%) 상승한 3243.45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25포인트(0.05%) 하락한 1만9215.4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6.10포인트(0.11%) 상승한 1만4677.20을 기록했다.
오후 4시 53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6.0포인트(0.50%) 상승한 3231.48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07.47포인트(0.18%) 상승한 5만9353.45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5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했다. 그동안 하락분이 컸다는 인식 속에 저점 매수가 있었고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상승한 요인도 있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노동절로 휴장했지만, 선물시장에서 다우지수는 0.38% 상승했고 나스닥100선물과 S&P500선물은 각각 0.53%, 0.39% 올랐다.
상승 폭은 장중 한때 2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다만 에너지 위기를 겪는 유럽에서의 경기침체 불안감이 여전해 일부 매도세가 있었다. 닛케이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으로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세계 각국의 물가 지표가 발표되는 이달 중순까진 보유 지분을 움직이기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
주요 종목 중엔 미쓰비시중공업이 1.78% 상승했고 HOYA는 2.70% 올랐다. 라쿠텐과 카도카와는 각각 2.82%, 5.42%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인민은행이 떨어지는 위안화 가치를 수습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면서 오전부터 상승장이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민은행은 외화 지급준비율을 기존 8%에서 6%로 낮추기로 했다. 2004년 이후 최대 폭으로,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한 목적이다. 이달 들어 달러·위안 환율은 6.9위안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닛케이는 “자본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눈에 띄었다”며 “조만간 발표 예정인 부양책의 세부 내용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1%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0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