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마다 응급의료기관 등 총 67곳 운영
9·10일은 서울 시내 생활폐기물 배출 금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서울시가 연휴 기간에도 시민이 아프면 갈 수 있는 ‘문 여는 병·의원’과 ‘문 여는 약국’을 운영한다.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도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추석 연휴 전날과 당일인 9일과 10일에는 서울 시내 생활폐기물 배출이 금지된다.
9일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추석 명절을 맞아 병원 운영ㆍ쓰레기 배출 등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응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서울 시내 67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이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응급의료기관은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31곳), 지역응급의료기관(19곳), 응급실 운영병원(17곳)으로 총 67곳이 문을 연다.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는 서울대병원·한양대병원 등이며, 지역응급의료기관은 서남병원·서울백병원이 문을 연다. 응급실 운영병원은 은평연세병원, 메디힐병원 등이 있다.
문 여는 병·의원은 연휴 기간 중 환자의 1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의원 1793곳이 응급진료를 시행한다. 문 여는 약국은 시민 편의를 위해 문 여는 병·의원의 인근 약국을 지정해 3435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동안 동네에서 ‘문 여는 병·의원, 약국’은 인터넷·전화·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서울시·25개 자치구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는 국번 없이 120(다산콜센터), 119(구급 상황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안전 상비의약품은 편의점이나 안전 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342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시민들은 위탁의료기관(187곳)을 이용하면 된다.
추석 전날(9일)과 당일(10일)에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서 생활폐기물 배출이 금지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야간부터 폐기물 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11일은 종로·성동·광진 등 16개 자치구는 생활폐기물 배출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자치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시와 자치구는 총 26개 청소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 청소 순찰기동반 647명이 무단투기 단속, 쓰레기 수거 등 청소 민원과 관련해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자치구 직영 및 대행 환경미화원 6566명이 주요 지역 거리 청소 및 민원을 처리하고 배출된 생활폐기물을 수거 중이다. 연휴 중에도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연휴가 끝난 13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중 밀린 폐기물을 일제 수거해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