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비트코인, 단기 반등 성공…“새로운 하락 사이클 시작될 수도”

입력 2022-09-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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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중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만9000달러를 다시 회복하며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 그러나 여전히 1만8000달러까지 무너지면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에 불안감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8일 오전 9시 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 오른 1만9287.58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4.2% 올라 1631.89달러, 바이낸스코인은 5.8% 상승한 278.88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리플 +4.6%, 에이다 +3.3%, 솔라나 +5.5%, 폴카닷 +4.6%, 도지코인 +3.7%, 시바이누 +2.0%, 폴리곤 +3.0%, 트론 +1.7%, 아발란체 +4.3%, 이더리움클래식 +7.1%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 증시는 3주간의 하락 후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98포인트(1.40%) 상승한 3만1581.2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1.68포인트(1.83%) 상승한 3979.87에, 나스닥 지수는 246.99포인트(2.14%) 오른 1만1791.90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1만8000달러가 중대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는 “BTC/USD 기준 비트코인 일봉이 1만8000달러 아래에서 봉 마감이 된다면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00일 이동평균선(EMA) 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새로운 하락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비트스탬프 BTC/USD 기준 주봉이 1만9250달러 아래에서 마감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대 1만7675달러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 일봉 차트는 하락 깃발 패턴을 보이는데, 현재 단계에서 가장 가까운 저항은 1만9250달러 선, 가까운 지지는 1만8600달러 선”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이 단기 반등했지만, 약세를 점치는 전망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아케인리서치 소속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거래소 내 미결제 약정은 언제나 중립적인 경향이 있지만, 지금은 확실히 BTC 숏 포지션 트레이더들이 공격자의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 심리 지표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내린 20을 기록해 ‘극단적 공포’ 상태를 이어갔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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