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참석”…찰스 3세 국왕 첫 회동 전망

입력 2022-09-10 15:28

(AP뉴시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인텔 공장 착공식 참석 후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탑승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만 자세한 일정은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거행될 예정이다. 뒤를 이어 찰스 3세 국왕이 즉위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전화통화를 가지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과 찰스 3세 국왕의 첫 회동도 장례식 전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찰스 3세 국왕은 오는 16~18일 장례식에 참석하는 전 세계 주요 인사 및 외국 왕가 인사를 맞이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바이든 대통령은 14번째 맞는 미국 대통령이다. 이 중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이후 취임해 영국을 방문하지 못한 린든 존슨 전 대통령 외 13명의 미국 대통령과 직접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