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트라 실리콘밸리(IT센터)서 '금융중심지 IR행사'도 개최
금융감독원이 국내 핀테크 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또 해외 핀테크 관계자를 국내에 초청해 국내 핀테크 업계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금감원은 서울시와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 금융중심지를 홍보하기 위해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금감원은 서울시가 공개모집・선발한 핀테크사(10개사) 중 4개사에 대한 투자 유치 및 미국시장 진출 관련 전략수립, 컨설팅, 후속 투자유치 등의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의 투자 매력도 및 금융감독당국의 핀테크 활성화 지원 제도도 소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의 유망 핀테크사를 소개해 국내 핀테크사의 성장기반을 해외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금이 부족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벤처캐피탈 등 자금잉여주체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실리콘밸리식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오는 11월 중 개최되는 싱가포르 핀테크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싱가포르 핀테크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이 디지털 금융혁신 정책 홍보 등을 위해 201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핀테크 행사로 전 세계 160개국이 참석한다. 우리 기업은 총 11개사가 참여한다.
해외 핀테크 관련자들을 초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IR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서울시는 20일 코트라 실리콘밸리(IT센터)에서 '2022년 서울 금융・투자유치 컨퍼런스(금융중심지 IR)'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는 현지 투자자인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엑셀러레이터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다. 금감원은 한국 금융 및 핀테크 산업 현황, 디지털 금융중심지로서한국 핀테크 분야의 강점 및 금융감독당국의 지원제도 등을 소개한다. 국내 핀테크 4개사는 사전에 관심을 보인 현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피칭하고 맞춤형 1:1 미팅 상담도 진행한다.
금감원은 IR 행사 외에도 미 금융감독당국, 현지 금융회사, 핀테크사 및 투자자들과 함께 한국이 디지털 금융중심지로 나아갈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할 방침이다. 더불어 미국 금융감독당국, 금융회사, 핀테크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최신 금융・핀테크 시장 현황 및 감독동향을 청취하고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