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스피, 美연준 매파 '금리 인상'에 2321.87 하락 출발...환율 1400원 돌파

입력 2022-09-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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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 중이다.

22일 오전 9시 4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4포인트(1.08%) 하락한 2321.8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2319.70으로 하락 출발해 오전 9시 20분 기준 2317.09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상승 폭을 올렸으나 232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 회의 결과 금리 인상 경로가 시장 예상보다 긴축적인 것으로 드러난 영향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460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 원, 1001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45포인트(1.70%) 하락한 3만183.78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66.0포인트(1.71%) 하락한 3789.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4.86포인트(1.79%) 내린 1만1220.19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이슈 및 주택 관련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표명하는 등 여전히 공격적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 기조, 장기 국채 금리 하락도 외인 수급에 부담"이라고 했다.

이날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은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했다.

오전 9시 43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30원(0.88%) 오른 140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고가 기준 1422.0원)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42%)과 삼성SDI(0.3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중이다. 특히 NAVER(-3.29%)는 카카오(-3.13%)와 함께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미포조선(3.92%), 대우조선해양(3.75%), 현대중공업(2.48%) 등 조선주, CJ제일제당(3.6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기(-3.98%), 하이브(-3.86%), 넷마블(-3.60%)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73%), 전기가스업(1.45%), 섬유의복(0.75%) 등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72포인트(1.42%) 하락한 744.17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685억 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 원, 108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양지사(7.323%), 카나리아바이오(6.49%), 에코프로(3.53%) 등이 강세를, 데브시스터즈(-5.35%), 아프리카TV(-5.08%), 웹젠(-4.7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1.22%), 기타 제조(0.43%), 출판/매체복제(0.13%)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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