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호텔 패키지 골라 ‘秋캉스’ 떠나볼까

올해 여름 잦은 비와 태풍으로 미뤘던 여름휴가를 대신해 가을에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10월 초반에만 3일 연휴가 2주 연속으로 이어져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앞세워 가을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24일 신라스테이에 따르면 호캉스로 가을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신라스테이가 9~10월 예약률을 파악한 결과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 전통적인 휴가시즌인 7월 말과 8월 초에 비해선 약간 못 미치긴 했지만, 최근 기준으로는 높은 예약률이라는 설명이다.

신라스테이는 매년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출시한 ‘온 유어 스테이 시즌5’ 패키지도 예약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 패키지는 매년 파격적인 이벤트를 걸고 가을 휴가 고객을 타깃으로 출시하는 상품으로, 올해는 경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1등 당첨자 14명에게는 전국 신라스테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권·렌터카·열차 티켓·숙박권이 모두 포함된 신라스테이 VVIP프리패스와 신라스테이의 프리미엄 침구 세트를 제공하며 총 396명에게 1억50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시 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해당 패키지를 무료 멤버십인 ‘신라리워즈’ 회원 전용상품으로 예약 시 1박 당 리워즈 300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신라스테이 10박 시 1박 무료 숙박권을 제공해 멤버십 회원을 중심으로 한 예약이 높은 추세다. 패키지는 10월 1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이용객 중 경품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96명의 당첨자를 선정한다.

(사진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 서울과 월드는 늦깎이 휴가객들이 고즈넉하니 고궁 산책을 즐기거나 가족, 연인, 친구들과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촬영 상품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롯데호텔 서울의 ‘머스트비 오텀 : 샤이닝 서울(Must Be Autumn : Shining Seoul)’은 페닌슐라 라운지 앤 바에서 인기리에 진행 중인 디저트 프로모션 ‘머스트비 샤인 머스캣(Must Be Shine Muscat)’ 이용 특전이 포함됐다. 샤인 머스캣을 주재료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모션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오윤 작가가 디자인한 감각적인 플레이트와 테이블 매트 등을 함께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주중(일~금요일)에 이용 가능한 디저트 트레이형은 객실 1박과 애프터눈 티 세트의 2인 이용 특전으로 구성됐다. 시작가는 32만 원부터다. 디저트 뷔페형은 샤인 머스캣 디저트 뷔페 2인 이용 특전이 제공된다. 토요일 체크인만 가능하며, 패키지 가격은 45만 원부터다. 호텔에서 도보로 지척인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종묘)의 궁궐 통합 관람권 2매도 패키지 공통 특전으로 구성돼 가을 고궁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롯데호텔 월드는 ‘오텀 메모리즈(Autumn Memories)’를 준비했다. 오디티모드 셀프사진관 ‘흑백 액자 패키지’가 포함돼 기념사진 촬영에 용이하다. 오디티모드는 카메라와 조명이 설치된 스튜디오에서 직접 리모컨 셔터로 셀프 촬영을 할 수 있는 사진 서비스이다. 흑백 액자 패키지는 흑백 사진 촬영 20분, 사진 2장 보정 및 인화 등이 기본 사양이며, 웰컴 드링크 및 마그넷도 제공된다. 투숙객 특전으로는 5*7 액자, 오디티 6컷 제공까지 추가로 포함됐다.

(사진제공=제주신화월드)

제주신화월드는 ‘놀고 먹고’ 호캉스 일 번지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신화월드에서 만날 수 있는 F&B 매장 개수만 해도 41개로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제주신화월드 내에서 해결해도 모든 레스토랑을 경험하려면 2주가 꼬박 걸려서다. 정통식 광둥 요리를 선사하는 프리미엄 레스토랑부터 현지 셰프들이 직접 선사하는 아시안 요리 전문점,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까지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호캉스 고객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올 인 월드’ 패키지에 F&B 구성을 더욱 알차게 채워 맥시멀리즘 상품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제주신화월드 랜딩관, 신화관, 서머셋 등에 적용되는 ‘올 인 월드’ 패키지는 1박당 성인 2인(서머셋 4인) 및 만 12세 미만 어린이 최대 2인 조식 식사권, 예약 건당 제주신화월드 시그니쳐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중식 및 석식 2인 식사권, 그리고 투숙일당 1만 원 상당의 다이닝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Gold’ 패키지와 동일한 구성에 중식이 제외된 ‘Silver’ 패키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가 직영하는 모든 레스토랑들이 참여하는 ‘엔드리스 고메 스토리’도 놓쳐서는 안 될 파격적인 프로모션이다. 제주신화월드 시그니쳐 레스토랑, 카페, 바, 펍 등 매장 별로 와인, 맥주, 위스키, 테킬라, 연태 고량주, 명냥 등 주류 1+1 이벤트는 물론, 성인 1명 당 72개월 미만 유아 1명은 무료로 식사할 수 있는 패밀리 뷔페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올 인 월드’ 패키지 예약 기간은 12월 30일까지다. 투숙 기간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제주신화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