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매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대우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7.05%(1550원) 상승한 2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한화는 3.65%(1000원) 하락한 2만6400원으로 약세다.
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산업경쟁력강화 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의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건이 결정되면, 강 회장은 오후 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08년에도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하려 했으나,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 조달 문제,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 등에 부딪쳐 포기했다.
이번 매각 건이 확정되면 대우조선해양은 2001년 워크아웃(재무개선작업)을 마친 후 21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 셈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