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코로나 19로 영업실적에 타격을 받아왔지만, 내년에는 실적 모멘텀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 원을 유지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7만3100원이다.
29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강화될 실적 모멘텀과 함께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임“이라면서 ”10월 이후 중국의 봉쇄조치에 대한 변화 가능성은 열려 있고,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001억 원, 영업이익은 313억 원을 기록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2%, 50.2%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위주의 영업으로 경쟁 심화와 함께 알선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약화될 것이지만, 호텔&레저 부문은 전 분기에 이어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44억 원과 15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0%, 1,585.0% 증가할 것“이라며 ”여행 수요 증가와 함께 투숙률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10.5%로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다수의 국가가 빗장을 열고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고, 이는 면세점 업황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방한이 현실화되고 있지 않아 면세점의 본격적인 실적 호전 시기는 다소 늦춰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텔&레저 부문은 개선세가 4분기에도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