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는 30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점유율 상승에 따른 회복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동종 기업 대비 할인율이 높아진 데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549억 원, 543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8%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유흥 채널 판매 호조로 맥주와 소주의 판매량 성장률은 7%, 12%로 전망하고, 가격 인상 효과까지 고려한 매출 증가율은 13%, 2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외 법인 역시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견조한 매출 성장과는 다르게 영업이익은 각종 일회성 비용 때문에 다소 아쉬울 것”이라며 “9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인건비와 운송비의 증가, 임단협에 따른 인건비 상승도 반영될 예정”이라고 짚었다.
조 연구원은 “하지만 이는 시장의 수요와 영업 상황 변화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이익 증가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어 내년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사는 굳건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수성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 비수도권 지역 침투율을 높여 전체적인 점유율 상승세를 가속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