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 국내 주요 식품사들의 수장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불려간다.
이날 열리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감에는 임형찬 CJ제일제당 부사장과 박민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 박상규 농심미분 대표이사,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J제일제당에 미국산 칼로스 쌀을 올해 3월부터 햇반 컵밥에 사용하기 시작한 이유를 물을 예정이다. 또한 오리온과 오뚜기, 농심 등은 최근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이어 5일 열리는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감에는 서머캐리백 포름알데히드 검출과 관련해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출석 대상에 올랐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 등은 물류센터 및 배달라이더 산업재해 관련 증인으로 신청됐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은 6일에 열린다. 여기서는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의 임영록 대표이사와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7일 열리는 정무위원회 국감에는 SPC 계열 외식업체 비알코리아 도세호 대표를 비롯해 치킨 프랜차이즈 3사 수장도 증인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임금옥 BHC 그룹 대표, 정승욱 제너시스 BBQ 대표이사는 가맹점 착취·갑질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에 포함됐다.
같은날 열리는 보건복지위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에는 류재민 LG생활건강 부사장이 어린이용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일반 식품 기능성 표기 제도와 관련해 임준범 롯데칠성음료 전략기획부문장도 증인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