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美액체생검 암 진단 진출…디엑솜과 업무협약

입력 2022-10-04 17:16수정 2022-10-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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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클리아랩(CLIA Lab) 기반 미국 진단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디엑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랩지노믹스가 인수 예정인 미국 클리아랩에서 디엑솜의 액체생검 기반의 암 동반진단 및 예후진단 패널 공급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디엑솜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암 DNA에서 소량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증폭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기반으로 암의 동반진단과 예후관찰을 위한 진단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디엑솜의 ct-DNA 기반 다양한 암 진단 패널을 비롯해 개발 중인 모니터링 진단 패널을 미국시장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미국 주요 보험사 및 유통사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대형 클리아랩 인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진단서비스 공급이 필요한 시점에 디엑솜과의 업무협약은 고부가가치 진단서비스 제공측면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디엑솜은 2017년도 6월 설립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NGS(Next Generation Seqiencing)를 사용한 다양한 유전성 질환 및 암 동반진단 패널을 판매하고 있으며, 암 모니터링 패널 및 조기 진단 패널을 개발 중이다. 2020년에는 미국에 자회사 디엑솜 클리아 래버로토리(Dxome CLIA Laboratory)를 설립해 현지 진출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액체생검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분야에서 노하우를 보유한 디엑솜과의 사업협력은 고부가가치 진단 콘텐츠 공급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랩지노믹스의 클리아랩이 진단업체들의 미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디엑솜 관계자는 “디엑솜의 액체생검 암 진단 서비스가 클리아랩을 통해 미국 시장에 상용화 되도록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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