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마트를 시작으로 최고의 기업과 협업나서
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2010년대 초부터 PLCC를 미래 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보고 PLCC 비즈니스가 뿌리내린 미국 시장과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Wells Fargo) 등 주요 기업과 그들의 상품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고민 끝에 현대카드는 PLCC에 대한 독자적인 철학과 전략을 구축했고 이는 현대카드가 국내 PLCC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동력이 됐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고 기업과의 독점적 파트너십을 통해 완전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PLCC라 정의한다. 제휴 브랜드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마친 뒤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파트너십 하에서는 전방위적인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현대카드 PLCC의 핵심이다.
실제 현대카드가 PLCC 시장을 개척한 이후 수많은 기업들이 현대카드에 PLCC 협업 의사를 타진했지만 현대카드와 PLCC 파트너십을 맺은 곳은 18곳에 불과하다. 업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독점적인 파트너십 아래 기업 대 기업으로서 전방위적인 협업을 할 수 있는 의지가 있는 기업만이 현대카드와 PLCC 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현대카드의 최초 PLCC 파트너사는 이마트다. 2015년 5월 국내 최초의 PLCC인 ‘이마트 e카드’로 협업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차와 기아, 코스트코, 대한항공, GS칼텍스,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네이버, 넥슨, 미래에셋증권, 야놀자 등 각 업계 챔피언 기업과 PLCC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렇게 진행된 챔피언 기업들과의 협업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카드 PLCC 비즈니스의 또다른 차별점은 마케팅, 브랜딩, 데이터 사이언스까지 전방위적으로 협업해 고객의 혜택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들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협업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스타벅스 현대카드 2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한정판 플레이트 디자인인 ‘골든 사이렌(Golden Siren)’이 대표적이다. 대한항공과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기획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기도 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공개한 ‘마일리지 긴급충전 서비스’는 고객이 필요한 마일리지를 먼저 충전 받아 사용한 후 대한항공카드를 이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이를 갚아 나가는 형태로 고객의 마일리지 사용성을 극대화한 사례로 꼽힌다.
브랜딩 영역에서도 PLCC 파트너사와 성공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무신사 X 현대카드 패션 위켄드’는 PLCC 파트너십이 브랜딩 영역에서도 탁월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독점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대카드만의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데이터 협업으로 고객 혜택을 증대시키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들과 ‘도메인 갤럭시: 현대카드 데이터 동맹’을 구축해 파트너사 간 협업을 유도하고 있다. 이렇게 진행된 협업은 2020년 이후 1000여 건에 달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PLCC 및 도메인 갤럭시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파트너사의 비즈니스가 성장하고, 고객들의 혜택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