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대학 축제 취소는 에이전시 실수…“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미련 버리지 못해”

▲(출처=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브가 대학 축제 취소로 논란이 된 가운데 섭외 에이전시 측이 사과와 해명에 나섰다.

5일 더메르센 에이전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대동제에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게 가능성을 열어둔 저희 에이전시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에이전시는 “현지 대행사로부터 아이브의 출연 섭외 요청이 저희 회사에 왔고, 저희도 스타쉽 측에 의뢰를 진행하였고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라며 “이후 스타쉽 측에서는 섭외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얘기를 저희 에이전시 측에 전달했으며 저희도 현지 대행사에 불참 통보를 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대동제에 아이브를 섭외하고 싶은 마음에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지 대행사에게 가능성을 열어둔 저희 에이전시의 잘못”이라며 “출연 계약금 또한 스타쉽으로 전달되지 않았으며 대행사로 반환하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우분들과 대동제 관계자분들, 그리고 중간에서 노력한 현지 대행사에게도 사과를 드리고 싶다”라며 “무엇보다 이번 저희 에이전시와 대행사 간에 소통 문제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대 학우분들과 스타쉽 그리고 아이브 멤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논란은 지난 4일 경북대학교 총학생회 측은 SNS를 통해 아이브의 대동제 출연 취소를 알리며 시작됐다. 당시 총학생회 측은 대행사와 아이브의 소속사 간의 구두상 확답이 있었고 출연료까지 송금된 상태였지만, 멤버의 비자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아이브 측은 “제의만 들어왔으며 그 후 구체적인 협의 및 계약 또한 진행되지 않았다. 다른 스케줄로 출연이 어려워 확답을 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라인업이 오픈됐다”라며 “아티스트의 출연은 개별 대행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고 구두로도 출연 확답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