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향후 LCD 업황 개선 기대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IT 수요 둔화 및 동사의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단기 모멘텀이 부재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P/B 0.36배로, 모든 악재만 반영하고 있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 주가에서는 4Q22 연말 성수기 시즌을 맞이한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적 기대감, LCD TV 패널 판가 안정화, 동사의 LCD TV CAPA 셧다운 등이 주가의 하방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특히 "전일 발표된 10월 상반 월 LCD TV 패널 판가는 202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모든 인치대에서 하락세가 중단되었으며, 이는 LCD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은 동사의 ‘LCD 사업부 적자 폭 축소’ 및 ‘OLED 사업부의 성장 재개’가 전망되며, 특히 OLED 사업부의 매출액 비중이 처음으로 50%에 육박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 OLED 업체로의 재평가를 기대하며 긴 호흡으로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