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2포인트(0.22%) 하락한 2232.8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217.84로 거래를 시작해 장 중 2245.88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오후 들어 22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230선을 턱걸이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인이 각각 455억 원, 999억 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 홀로 153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71%) 상승한 14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연준 위원들이 최근 시장에서 커진 연준(Fed) 피벗에 대한 기대를 불식시키는 발언들을 쏟아내며 달러 상승을 자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내년 상반기 4.50~4.75%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안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1.45%), LG에너지솔루션(0.94%), 삼성전자우(0.99%), LG화학(1.03%), 삼성SDI(1.03%)는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현대차(-1.40%), 기아(-0.70%), NAVER(-4.1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3분기 잠정실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약 3년 만의 분기 기준 역성장이다. 다만 매출액은 76조 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어났다.
NAVER 또한 장중 16만10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7.12%), 카카오뱅크(-9.38%), 카카오페이(-14.41%)도 나란히 급락하면서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금호석유(8.47%), SKC(5.47%), 삼성생명(4.61%), 한국가스공사(4.34%) 등이 올랐으며, 한국항공우주(-8.17%), SK바이오사이언스(-7.53%), 하이브(-6.11%), 한화솔루션(-5.30%), 현대로템(-5.0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2.94%), 비금속광물(1.04%) 등이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7.52포인트(1.07%) 내린 698.4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약 209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약 1356억 원, 77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양지사(29.78%), 심텍(5.46%), 레인보우로보틱(3.53%), 파라다이스(3.18%), 오스코텍(2.63%) 등이 강세를, 현대바이오(-9.50%), 케어젠(-8.00%), 더블유씨피(-7.53%), 엘앤씨바이오(-7.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6.42%), 운송(1.00%), 건설(0.79%)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