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마르쉐 농부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글날인 9일 전국에 비가 가끔 내려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은 이날부터 전국에 내린 비가 10일까지 이어지다 오전 6∼9시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서울·경기 북부는 오후 3∼6시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남·북, 경북 서부에는 오후 6∼12시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 9시~낮 12시까지 제주도에, 낮 12시∼오후 6시 경남 북서내륙에는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0일 새벽 강원도 고산 지역에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10일 아침 수도권 기온이 최저 5도까지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9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서해5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이 지역 순간 바람은 백령도 14.1 m/s, 소청도 11.1m/s, 대연평 8.7m/s 등이다.
기상청은 서해5도 지역에 내려진 강풍 특보가 11일 오전이면 해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50.4km/h(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72.0km/h(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