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크래커] 日 항공권 폭등 속…네이버 vs 스카이스캐너 vs 구글플라이트, 가장 싼 곳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본 무비자(사증 면제) 여행이 재개되면서 열도로 가는 항공권을 찾는 이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런데 가격이 문제다. 왕복 20만~30만 원대였던 일본 도쿄 항공권이 2~3배까지 폭등하면서 80만 원대까지 나오고 있다.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위해 온라인 발품을 팔 때다.

12일 오전 11시 국내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대표 항공권 비교사이트 네이버 항공권, 스카이스캐너, 구글 플라이트 중 인천 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공항까지 직항은 스카이스캐너가 최저가를 보여줬다. 기간은 10월 17일~24일 왕복이다.

스카이스캐너는 오전 11시 30분 출발해 오후 2시 도착하는 진에어의 항공권을 68만8400원으로 찾았고, 네이버 항공권의 같은 비행편은 78만6800원이었다. 구글 플라이트는 같은 항공권을 83만1700원인 상품으로 최저가로 표시했다.

다만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20분이 지나자 스카이스캐너가 69만 원대로 올랐고, 네이버 항공권 최저가는 72만 원으로 내려갔다.

인천공항에서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으로 가는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가 오전 9시 40분 출발하는 제주항공의 66만9100원 항공권을 찾았고, 네이버 항공권은 11시 5분에 출발하는 한에어(귀국은 진에어)의 항공권을 74만6158원으로 보여줬다. 구글 플라이트는 오사카 직항 비행편을 검색하지 못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인터파크는 무비자 일본 자유여행 허용에 맞춰 최저가 보상제를 시행한다. 기간은 올해 말까지 3개월간이다.

인터파크투어에서 해외 항공권을 발권 후 다른 업체에서 더 저렴한 항공 상품을 발견한 경우 차액을 인터파크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한 ‘아이-포인트’로 지급한다.

증빙을 위해 관련 이미지를 첨부해 7일 이내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인 ‘톡집사’로 보내야 한다.

인터파크는 엔데믹 이후 여타 지역보다 일본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시장 동향을 분석하며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자체 빅데이터 분석 결과 항공편 운항 재개가 100% 이뤄지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개천절 징검다리 연휴가 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일본 노선 항공권 예약 인원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96.1% 급증했다.

박정현 인터파크 항공사업본부장은 “일본 무비자 자유여행 허용을 계기로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에 대비해 선제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며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항공권 예약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권 비교 사이트 중 스카이스캐너가 인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최저가 항공권을 찾았다.(왼쪽부터 스카이스캐너 홈페이지, 네이버항공권 홈페이지, 구글플라이트 홈페이지)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기 힘들다면, 특가 상품을 노려볼 만하다.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일본 무비자 오픈을 기념해 주요 여행지의 항공과 숙박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항공권은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과 함께 여기어때 단독 특가로 제공한다. 진에어는 이달 17일까지, 제주항공은 17일부터 27일까지, 티웨이항공은 21일부터 26일까지 항공사별 일정을 달리 진행한다. 노선은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등이다.

특가 상품에 ‘발권 수수료 0원’으로 추가 할인 효과를 더했고, 특가 항공권 구매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특가 항공권은 내년 3월 탑승일까지 예매할 수 있다.

숙소의 경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지역의 숙소 상위 50곳에 대한 바우처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쿠폰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18%까지 할인된 가격에 숙박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