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도 항공도 바이오 시대…이창양 장관 "친환경 연료 활성화"

입력 2022-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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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사업재편-은행권 연계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국내 선박과 항공 연료에도 바이오 시대가 열린다. 정부는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방안을 공개해 에너지 위기 상황에 맞춰 국내 바이오 연료 사용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활성화를 위한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장관은 "글로벌 산업과 에너지 시장에서 핵심 원자재와 공급망 확보를 위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국내 산업계가 친환경 바이오 연료와 같은 미래 유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자 의지를 모은 것은 매우 뜻깊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안정적인 공급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선 이 장관이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친환경 바이오 연료는 화석연료로 만들지 않고 석유제품과 화학적으로 비슷해 기존 내연기관의 구조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에너지 위기 시대에 대체 연료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또 국제 환경 규제가 강화하는 만큼, 시대에 맞춘 연료로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바이오 연료 확대방안으론 △바이오 항공유와 바이오선박유 실증 후 국내 도입 추진 △차세대 바이오디젤 도입해 의무혼합비율 2030년까지 8%로 상향 △업계 애로 해소 지원하고 원료 공급업계와 생산업계 간 연계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비 타당성 사업 추진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 추진 협의회 구성 등이 담겼다.

특히 바이오 항공유와 바이오 선박유는 각각 2026년과 2025년을 목표로 신규 바이오 연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내에 연구용역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턴 관련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다.

간담회에 앞서선 바이오 연료 관련 9개 기관, 협회와 상생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석유관리원과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석유협회, 바이오에너지협회, 자동차협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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