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판교 데이터센터 약 95% 복구…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할 것”

입력 2022-10-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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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압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카카오를 비롯해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켰다. 조성준 기자 tiatio@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오전 9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3차)’를 개최해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ㆍ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종호 장관 주재로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발생 사업자가 참여해 주요 복구 상황과 향후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판교데이터센터는 16일 오전 1시30분부터 전원 공급이 재개된 뒤 순차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약 95% 수준으로 복구가 진행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카카오는 주요 13개 서비스 중 4개(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카카오웹툰·지그재그)는 정상화가 이뤄졌고 기타 9개 서비스는 일부 기능을 복구 중이다.

네이버의 경우 주요 4개 서비스(포털·쇼핑·시리즈온·파파고) 중 포털 검색 기능을 제외한 3개 서비스가 완전 복구됐다. 검색은 일상 이용에 큰 지장은 없으나 일부 기능 복구 중인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재난문자 등을 통해 주요 서비스 복구현황 등을 알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전문가와 함께 부가통신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 마련, 데이터센터 생존성을 제고하기 위한 강화된 보호조치 등 제도적·관리적·기술적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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