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8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나, 글로벌 자동차 업종 멀티플 하향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2만 원(-7.6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 거래일 기준 현대차의 현재 주가는 16만7000원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차종 Mix 상향 흐름 지속되며 QoQ 영업이익률이 1.1%pt 개선됐다"라며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6.85조 원(YoY +27.7%), 3조4618억 원(YoY +115.4%)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은 3조748억 원으로 추정되며, 기말환율 상승에 따르면 판매보증춫ㅇ당부채 전입액 증가 영향은 512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당분간 4분기까지는 어닝 모멘텀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3분기 말 기준 미국 재고일수는 1개월 수준에서 머무른 한편 Ex-Factory 볼륨 증가는 본격화, 펀더멘털 개선은 초입에 불과함을 재확인했다"라며 "9월 들어 알라바마 공장판매량은 9.2만 대(YoY +91.8%)를 기록해 4분기 양산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 고조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럽지역 내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23년 상반기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 훼손 가능성이 존재하나, 연간 증익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