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태블릿 등장”…M2 품고 더 강력해진 ‘아이패드 프로’ 출시

아이패드 프로, 최대 2TB 저장 용량 지원
전문가 기능 확대 등 역대급 성능 갖춰
아이패드 10세대, 대형 화면에 색도 多
카메라도 향상…아이패드 최초 가로 배치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공개했다. M2 칩의 혁신적인 성능, 차원이 다른 애플 펜슬 호버 기능, 초고속 무선 연결 등을 지원한다.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iPad Pro)와 10번째 아이패드(iPad)를 공개했다.

애플은 18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M2 칩을 갖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6세대)ㆍ아이패드 프로 11인치(4세대)와 함께 4가지 색상을 적용한 아이패드 10세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4월 M1 아이패드 프로 모델을 출시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Apple)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최고의 아이패드 사용 경험에 다재다능함, 성능, 휴대성을 한 단계 더 보강했다”며, “M2 칩으로 구동되는 아이패드 프로는 차원이 다른 애플 펜슬 호버 기능, 프로레스(ProRes) 동영상 촬영 옵션, 초고속 무선 연결, 강력한 iPadOS 16 등 놀라운 성능과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패드 프로, 태블릿 中 역대 최고 성능

▲스페이스 그레이 및 실버(사진) 색상으로 출시되는 아이패드 프로는 최첨단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사진제공=애플)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M2 칩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전력 효율성,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맞춤형 기술을 갖추면서 아이패드 프로에 혁신적인 성능과 역량을 지원한다.

M2는 성능 및 효율 코어가 모두 개선된 8코어 CPU(중앙처리장치)를 갖춰 M1 대비 CPU 속도가 15% 향상됐다. 또 10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최대 35%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연산 처리 속도 또한 늘어 고사양 및 매끄러운 멀티태스킹 작업을 돕는다. M1 대비 40% 향상된 처리량, 50% 확장된 100GB/s의 통합 메모리 대역폭을 제공하며 최대 16GB의 고속 통합 메모리를 지원한다.

이번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iPadOS 16으로 구현되는 애플 펜슬(2세대)의 호버 기능으로 이제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12mm 떨어진 거리에서도 아이패드가 애플 펜슬을 인식하고, 마크업 하기 전 마크업이 구현될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다.

iPadOS 16은 메시지 앱의 대대적 업데이트, 메일 및 사파리(Safari)에 도입된 새로운 툴, 라이브 텍스트 및 시각 자료 찾아보기 외에도 강력한 생산성 기능으로 아이패드 프로 경험을 극대화한다.

이 밖에도 전문가를 위한 스테이지 매니저, 외장 디스플레이 지원, 데스크톱급 앱 구성, 레퍼런스 모드 등으로 더욱 강화된 워크플로(작업 흐름)도 지원한다.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기기 가운데 와이파이(Wi-Fi) 6E를 지원하는 최초의 기기로 셀룰러 모델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확장된 5G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 11인치ㆍ12.9인치는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 △128GB, △256GB △512GB △1TB △2TB 등의 저장 용량을 지원한다. 출시일은 이달 26일이며 가격은 12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더 커진 화면에 다채로운 ‘가성비’ 아이패드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10번째 아이패드도 출시됐다. 4가지 색상으로 더 큰 화면을 지원한다. (사진제공=애플)

애플은 이날 10번째 아이패드도 공개했다. 신형 아이패드는 27.5cm(약 10.8인치)의 대형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블루 △핑크 △옐로 △실버 4가지 색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A14 바이오닉 칩, 진일보한 카메라 성능, 고속 무선 연결, USB-C 포트, 새로운 매직 키보드 폴리오 등을 지원한다.

이번 신형 아이패드는 A14 바이오닉 칩으로 더욱 빨라졌다. 또 높은 전력 효율성은 물론 온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까지 제공한다.

1200만 화소의 울트라 와이드 전ㆍ후면 카메라를 갖췄다. 특히 아이패드 최초로 전면 카메라가 가로에 배치됐다. 와이파이(Wi-Fi) 6으로 한층 빨라진 연결 속도를 제공하며 셀룰러 모델의 경우 초고속 5G도 지원한다.

▲신형 아이패드는 아이패드 시리즈 최초로 전면 카메라가 가로 배치로 적용됐다. 또 새로운 매직 키보드 폴리오를 지원한다. (사진제공=애플)

신형 아이패드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매직 키보드 폴리오는 트랙패드, 다재다능한 2단 분리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더 넓어진 디스플레이는 2360x1640 픽셀 해상도, 400만 개에 육박하는 픽셀, 500니트 밝기, 트루톤(True Tone) 기술을 갖췄다.

신형 아이패드는 64GBㆍ256GB 저장 용량과 △블루 △핑크 △옐로 △실버 색상을 지원한다. 출시일은 아이패드 프로와 같은 이달 26일이며 6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