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0.3% 내외 하락 출발…베이지북 발표 긍정적”

입력 2022-10-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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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0일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일부 주요 기업 호실적 온기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은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 발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테슬라의 약세가 전기차 밸류체인 관련주들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20일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증시가 미국 주택 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 이슈가 두드러졌고,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된다.

일부 주요 기업의 호실적 발표 이후 온기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아 오히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업종 전반적인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등 최근 상승에 ᄄᆞ른 매물 소화 분위기가 번진 점도 부담이다.

그러나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고용과 물가 문제가 일부 지역에서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한 점은 긍정적이다. 또한, ASML이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76% 상승한 점도 좋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19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1%대 상승세를 보였지만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불안 및 기관과 개인의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20일에도 최근 단기 반등 청산 물량이 유입하면서 미국 증시 약세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업종 간에 서로 다른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테슬라가 장 마감 후 양호한 순이익에도 차량 인도 부진 등으로 매출액이 예상치를 밑돈다는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9일 급등세였던 2차전지 등 국내 전기차 밸류체인 관련주들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ASML의 호실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 소부장 포함 관련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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