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는 지난 한 주간(10월 17~21일) 3.76포인트 하락한 674.48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 홀로 4498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인과 기관은 각각 약 2001억 원, 2588억 원을 팔아치웠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지투파워(43.09%)였다. 이 기간 지투파워는 2400원 오른 7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와 두 번째 원전 수주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국내 원전 관련주들은 한신기계, 두산에너빌리티, 일진파워, 한신기술 등 일제히 급등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폴란드 전력공사(PGE), 폴란드 민간 에너지기업 ZEPAK이 2주 이내 신규 원전 사업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데이타솔루션은 38.70%(1610원) 오른 5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데이타솔루션은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에 반사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인 콤텍시스템, NHN, 롯데정보통신, 더존비즈온, 다우기술, NHN 등의 주가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 통합 솔루션 업체다.
와이즈버즈도 36.71%(380원) 오른 1415원을 기록했다. 특별한 호재나 공시는 없었다.
이밖에 삼륭물산(32.10%), 공구우먼(32.70%), 양지사(31.79%), 에이티세미콘(29.46%), 지아이텍(29.32%), 브릿지바이오테라퓨(26.22%), 에이디테크놀로지(26.19%) 등이 큰 폭 올랐다.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에프앤리퍼블릭으로 집계됐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전주 대비 40.63%(1950원) 하락한 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지난 12, 14일 이틀에 걸쳐 총 6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전환천구권을 행사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패뷰티 브랜드 유통 플랫폼 기업이다.
신라젠 최대 주주인 엠투엔은 27.46%(2320원) 내린 613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 상장 재개에 따라 단기 급등한데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엠투엔은 신라젠 거래재개 기대감으로 급등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있다.
큐리언트는 한 주간 25.89%(3650원) 하락하면서 1만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큐리언트는 지난해 5월 상장요건 중 분기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거래 정지됐다. 이후 1년 5개월만인 이달 7일 거래가 재개됐으나, 거래 재개 직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큐리언트는 항암 신약개발 및 의약품 제조 기업으로 2008년 설립됐다.
이밖에 오에스피(-23.48%), 카나리아바이오(-21.56%), 이노룰스(-20.91%), 유신(-19.68%), 신라젠(-19.501%), 아이씨에이치(-19.17%), 오픈엣지테크놀로지(-17.98%) 등이 큰 폭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