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논란’ SPC 던킨, 1년여 만에 가맹점 대상 추가 손실보전 협의

입력 2022-10-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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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안양공장 위생 논란 불거져
최근 국정감사서 손해배상 여부 지적 받아

▲작년 9월 KBS가 방영한 던킨 안양공장의 비위생적 생산환경. (출처=KBS뉴스 캡처)

도넛 브랜드 ‘던킨’ 운영사인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가 경기도 안양 생산공장에서 1년 전 불거진 위생 논란과 관련해 가맹점을 대상으로 추가 손실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알코리아는 현재 가맹점주들에게 별도의 추가 손실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기름때가 뚝뚝 떨어지고 반죽에 곰팡이가 피는 등 던킨 안양 공장의 비위생적인 생산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샀다. 당시 KBS가 공익제보를 받아 해당 공장의 도넛 제작 환경을 폭로했다.

영상에서는 밀가루 반죽에 누런 물질이 잔뜩 떨어져 있고 도넛을 기름에 튀기는 기계와 시럽 그릇 안쪽 등에서 검은색 물질이 장갑에 묻어 나오는 장면이 보였다.

안양 공장은 던킨도너츠 전체 도넛의 60%를 생산하고 있다.

같은 해 10월 비알코리아는 가맹점주들에게 38억 원 상당의 금전과 비금전적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에게 피해를 본 가맹점주들에 대한 손해배상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도 대표는 “식품업체로서 높은 책임감을 갖고 추가 협의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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