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탄소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서울 중화동 일대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현장에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가설사무실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상 아파트 건설현장에는 공사를 진행하는 2~3년 동안 임시로 운영할 가설사무실을 설치한다. 그러나 공사 이후 사무실은 철거되고 폐기물로 남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모듈러 공법으로 설치한 사무실은 모듈을 분리, 다른 현장에 재설치가 가능해 폐기물 발생을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에 사용된 모듈은 SK에코플랜트가 2020년 4월 인천 부평 SK뷰 해모로 아파트 건축현장에 설치해 사용하던 사무실이다. 2년여간의 사용을 완료하고, 최근 분양을 준비 중인 중화1구역 재개발 현장에 재설치를 완료한 것이다. 사무실은 총 22개 모듈로 구성됐으며, 2층, 약 224평 규모다.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결합해 친환경 요소를 더했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을 위해 새로운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 공법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엔 강재 구조물 전문업체 아이앤티엔지니어링과 ‘현장 결합형 강재 엘리베이터 피트’를 공동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내진성능평가 전문업체 한국방재기술과는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감쇠 장치의 설계 최적화 연구를 통해 철근 사용량을 줄이고, 내진 성능을 높였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OSC공법 등 친환경 기술을 지속해서 확대 적용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및 탄소배출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다음 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1055가구 규모다. 이 중 501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