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중소‧벤처 정책을 도움 삼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 기조연설에서 이영 장관은 “300만 여성기업을 포함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새롭게 혁신하고, 성장하기 위해 새 정부 중소·벤처 정책을 도움 삼아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여성 중소기업 CEO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이영 장관은 여성CEO들과 ‘새 정부 중소기업정책 방향’을 주제로 ‘여성CEO와 함께하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3고 위기 등 대내외적 경영환경 변화 속에 여성CEO의 경영역량을 강화하고 여성CEO 간 화합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올해 7월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디지털 경제 실현’이라는 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 비전을 수립했다. 이영 장관은 이영 장관은 이러한 비전에 기초해 창업벤처‧소상공인‧중소기업 ‘3대 고객별 맞춤형 핵심과제’를 여성CEO와 논의했다.
창업벤처 분야에서는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선점하도록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디지털‧초격차 기술 스타트업에 집중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이 대내외적 복합위기를 돌파할 수 있게 코로나19 회복 지원을 마무리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양성과 문화상권을 육성한다.
중소기업 분야는 고질적 불공정을 정상화하고 제조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불공정 관행을 정상화하고 미래형 스마트공장 확산에 노력한다.
제조업의 디지털전환을 위해서는 미래형 스마트공장 지원정책의 질을 높이고 로봇이나 AI솔루션 등 공급 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한다.
이영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법리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여성 기업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영 장관은 “앞으로는 창업 공간 제공‧의무구매 등 전통적인 지원 외에도 여성기업의 체질을 바꾸고 혁신할 수 있는 사업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며 “중기부가 여성기업 성장 방안을 마련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