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며 142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426.6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내린 1428.5원에 개장해 하락폭을 키웠다.
파운드, 엔화 등 강세 영향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며 1420원대를 기록했다.
최근 미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론으로 전날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월간 기준 2009년 이후 13년 만의 큰폭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는 반증으로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의 새 총리로 취임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이 '영국의 경제 안정과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약속을 하자 파운드화 가치는 오르고 길트채 수익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목요일 예정된 유로존 통화정책회의에서 75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 대비 유료화 강세 움직임이 나타났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