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두퍼의 우리나라 1호점 오픈 일정이 연기됐다.
BHC 관계자는 “애초 이달 28일이던 슈퍼두퍼의 오픈일이 셰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됐다”면서 “오픈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슈퍼두퍼는 이달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논현역 인근에 1호점에서 시식회를 갖고, 다음날인 28일 오픈하기로 했다. 하지만 조리를 총괄하는 셰프가 코로나19 확진됨에 따라 일정이 차후로 미뤄졌다.
bhc그룹은 지난해 말 슈퍼두퍼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브랜드 국내 도입을 확정했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사업자가 직접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을 맺고 가맹 사업 운영권을 주는 방식이다.
슈퍼두퍼는 냉동 패티가 아닌 간고기에 양념을 해 즉석에서 튀기듯 바싹하게 구운 패티가 특징이다. ‘인앤아웃(In-N-Out Burger)’과 함께 미국 서부 지역 대표 버거 브랜드로 꼽힌다.
라이벌로는 강남대로를 마주 보고 있는 SPC삼립의 ‘쉐이크쉑 버거(Shake Shack)’ 강남점이 꼽힌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주 찾은 버거집으로 알려진 ‘굿 스터프 이터리(Good Stuff Eatery)’도 경쟁자로 여겨졌지만, 고환율 등 대외 경제 상황으로 수익 창출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달 말로 문을 닫는다.
한화그룹 오너가 3세인 김동선 한화솔루션 전무의 주도로 국내에 들여오는 미국 3대 버거 브랜드인 ‘파이브가이즈’는 내년 상반기 1호점을 열 계획이다.